2017.08.05




Diary








한국가고싶다



한국가서 음식들 먹고싶다



이제 한달만 있으면 영국온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아마 내가 영국에서 있은지 최장시간이 아닌가 싶다




지금 심정은 다 필요없고


그냥 한국가고 싶다



한국가서 친구들이랑 부모님 만나서 놀러가고싶은것도 있긴한데



제일큰건 



음. 식.


그리고


소.주.




한국가서 

소주에 된장찌개 먹고싶고, 

소주에 돼지국밥먹고싶고, 

소주에 회에 매운탕에 가자미 튀김 먹고싶고

소주에 보족쌈에 막걸리 먹고싶고

소맥에 삼겹살에 냉면에 된장 먹고싶고

소주에 겉절이 돌돌만 수육 먹고싶고

소주에 선짓국 먹고싶고

소주에 껍데기 먹고싶고

소주에 막국수 먹고싶고

소맥에 치킨먹고 싶고

소주에 양푼이에 비빈 비빔밥 먹고싶고

소주에 삶은 문어 먹고싶고

소주에 오리고기 먹고싶고

막걸리에 감자전 먹고싶고

막싸에 김치전 먹고싶고

소주에 오뎅탕 떢볶이 튀김 먹고싶고




그냥



소주가 먹고싶다



와인 먹기싫어

맥주 질려

와인 물려

보드카 쳐다도 보기 싫어



그냥 소주가 최고다


소주 만세 만만세

한국인은 역시 소주지


세상 어디에도 소주처럼 싸고 적당하고 깔끔하게 마시기 쉬운 술이 없다 진짜



6월달에 런던가서 한식투어 하고올때는 당분간 한식 생각 안나겠다 싶었는데


개뿔


한달 갔다 딱 한달




최근에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랑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얼마나 찡찡거리는지 모른다


혼자 맛집같은거 찾아내서 나 한국가면 여기 가자고 찡찡거리는데

오죽하면 애들이 한국에 있는 본인들보다 더 잘 안다고 놀라워한다



내가 그정도로 한국이 그립다는 말이다 휴



엄마한테 찡찡거렸더니 엄마가 소주마시러 한국오냐드라.....

무슨 여자애가 술 초빼이냐고



얼마 안남았다.

진짜 마지막이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더욱 그런것 같다



아아아아


여기서도 맘만 먹으면 소주 사먹을 순 있긴한데


진짜 드~~~~~럽게 비싸다


짜증날 정도로 비싸다



거의 한병이 6000~10000정도 하니까


미친 가격이다 진심




진짜 영국에서 살긴사는데,

음식이랑 밤문화랑 소주만 영국으로 옮겨오면 안될까


정말 브라이튼이랑 한국 음식이랑 밤문화랑 소주랑만 좀 어떻게 섞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곳에 나에게 완전 천국 파라다이스 아틀란티스 헤븐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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