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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avel Map
[여행] 나혼자 유럽여행 Step 0. 여정의 시작
나혼자 유럽여행
- All mine -
STEP 0. 여정의 시작
영국에 있으면서 항상 여행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귀찮아져서
다음에 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미뤄뒀었다
그러다 진짜 이제 영국을 떠날때가 다가오자
논문을 끝내고나면 한국들어가기 전에 한달동안 혼자서 유럽여행을 해보기로 결정!!
일단, 논문 쓰기 시작하면 여행계획이고 뭐고 못할거 같아
논문 쓰기 전에 항공권이랑 숙소만 먼저 예약해둘 생각이 들어
글라스고 올라갔을때 집에서 쉬는날 오빠가 논문 아웃라인 공부할때 옆에서 나는 여행계획 세웠다
내가 평소에 정말 가고싶었던 곳들부터 쭉 적어보았다
처음 목록은 이랬다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몰타, 이비자, 슬로바키아
하지만 이탈리아는 갔다온 사람들 후기가 대체로 좋지 않았고,
이탈리아 하나만 둘러보는데만 거의 10일에서 15일 정도가 소요되며,
이비자나 몰타가 끼면 동선이 이상하게 꼬이길래 결국 이탈리아, 몰타, 이비자는 제외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추려낸 국가 목록은 이러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그리고 이 국가들에서 가고 싶은 도시 혹은 지역들을 선정했었다.
리스트는 이랬다
프랑스 - 몽생미셸, 에트르타, 옹플레흐, 스트라스부르, 콜마르, 에귀샤임, 지베르니, 퐁텐블로, 바르비종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잔세스칸스
스위스 - 취리히, 베른, 루체른, 인터라켄,
독일 - 뮌헨, 쾰른, 본, 베를린, 드레스덴, 브레멘,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체코 - 헝가리, 체스키크롬브
오스트리아 - 빈, 잘츠부르크, 할슈타드
헝가리 - 부다페스트
슬로바키아 - 브라티슬라바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 플라트비체, 모토분, 자다르, 흐바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그런데 구글 지도를 켜고 유럽 국가들을 보면서
항공편, 날짜, 동선 등 이것저것을 고려해보니
먼저 이번 유럽여행이 끝나면 LA도 한달동안 여행해야하는데,
이 루트대로가면 유럽여행에 너무 많은 경비가 벌써부터 들어가는거다
그리고 LA로 나가려면 영국 런던으로 돌아와서 아웃을 해야하는데,
그전에 브포도 잠시 들러 9월달 새학기를 위해 영국으로 돌아온 친구들도 봐야 했다.
즉, 마지막 여행지는 무조건 영국으로 돌아와야했다.
그래서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식의 동선을 짜놓고,
브포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유럽 국가는 무조건 크로아티아로 정해놓고 있던 차였다.
하지만 이 모든것 들을 한달 안에 다 가기는 도저히 무리였던데다가
동선이 너무 꼬여버리기에
여행지를 몇군데 포기해야하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그러다, 남들이 다 가는곳을 갈까
아니면 내가 평소에 정말 가고싶은 곳을 갈까 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내가 평소에 정말 가고싶었던 곳들만 고르기로 결정
그래서 먼저 상대적으로 덜 가고 싶었던 네덜란드와 스위스를 제외했다.
그리고 독일의 다른 지역들도 다 제외하고, 그 중 제일 가고 싶었던 뮌헨만 가기로 결정.
그 후, 크로아티아의 모토분 역시 차 없으면 가기 힘든 지역이라 제외.
그 결과 마침내 마지막 목록들이 나왔다.
프랑스 - 몽생미셸, 에트르타, 옹플레흐, 스트라스부르, 콜마르, 에귀샤임, 지베르니, 퐁텐블로, 바르비종
독일 - 뮌헨
체코 - 프라하, 체스키크롬브
오스트리아 - 빈, 잘츠부르크, 할슈타드
슬로바키아 - 브라티슬라바
헝가리 - 부다페스트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 플라트비체, 자다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드디어 라인업들이 결정된것!!
모두다 평소 내가 정말정말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들인데다가,
이번에 안가면 정말 후회할거 같은 곳들이었다.
이 국가들과 지역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비행기와 버스, 기차, 그리고 숙소를 알아보며 일정을 짜고 동선을 짜기로 했다
교통, 숙소, 그리고 일정에 대한 자세한 편은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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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갔다와서 이틀만 쉬고 바로 떠난 니스 여행. 근 일주일을 바르셀로나에서 놀고 온터라 굉장히 피곤할 줄 알았는데 왠걸, 오히려 스트레스를 날리고 푹 쉬다 온 여행이었다. 물론 내가 하는 여행이 늘 그렇듯이 여행 중간중간은 무난하진 않았다. 기차 잡으러 뛰고, 버스 잡으러 뛰고, 한시간 반동안 산에서 버스 기다려보고, 정거장 잘못 내려서 차도 잘 안다니는 산골을 한참 걸어다니고, 잠깐동안 길 잃고 헤매도 보고, 잠깐 태닝하겠다고 해변가에 누워있다가 살 다 태워먹고. 여느 여행처럼 에피소드가 많았던 여행. 그래도 생에 두번째로 히치하이킹도 해보고, 호스텔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놀러도 가고, 해변가에 앉아서 석양을 보며 술도 마시고 지중해 바다에도 빠져보기도 했다.니스 뿐만 아니라 그 에즈, 모나코, 앙티브, 생폴 드 반스, 멍통 등 그 근교의 소도시도 몇군데 갔었는데, 정말 내가 어릴적 상상하던 프랑스라는 나라의 이미지를 똑 연상시켰다. 프랑스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파리가 아니라 남부 시골 마을을 가봐야 한다더니, 딱 맞는말인것 같았다. 스케줄 상 칸을 갔다와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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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나는 미스터리한 일에 대해 공부하는걸 좋아했었다. 미스터리한 일이란 uma나 세계 8대 미스터리, 그리고 종교적 미스테리 같은 과학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신비스러운 일들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었다. 특히나 가톨릭이나 기독교관련은 유독 신비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입소문을 타기 때문에, 나는 종교는 1도 믿지도 않으면서 그와 관련된 종교적 이야기들을 자주 수집하고 다녔다. 파티마도 그 중 하나였다. 성모가 세명의 목동들 앞에 발현되어 세가지 예언을 한것으로 유명한 지역 파티마.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내가 파티마에 가게될 일이 있을까하고 막연하게 들었었는데, 정말 우연찮게도. 파티마에 들릴 기회가 생겼다.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가는 버스가 파티마를 경유하는것. 나는 망설임도 없이 파티마에서 내려 한시간동안 성모가 발현했다는 이곳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성모 발현 장소는 버스정류장에서 멀지 않았다. 오히려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서 놀랬었다. 내 걸음으로 5분이면 충분히 다다르는 거리였다. 내가 갔을때에는 비성수기인데다가 아침 일찍이고 평일이라 사람이 완전 없었다. 덕분에 느긋하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
말로만 듣던 성모 발현의 장소. 성모 마리아 상이 있는 조그마한 네모 유리 상자. 저곳이 바로 성모가 발현한 곳이라고 한다. 내가 갔던 시각이 굉장히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앉아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곳에 멤도는 엄숙하고 성스러우면서도 장엄한 분위기에 나도 조용히 서서 이곳에 발현한 성모마리아에게 기도를 드렸다.
←
파티마 성당. 이곳을 오기 전에는 성모 발현지를 중심으로 성당이 세워져 있을 줄 알았는데, 밖에 따로 배치되어있는걸 보고 신기해 했었다. 파티마 성당은 내가 여지껏 가봤던 다른 성당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정말 성모 마리아를 위한 성당'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벽돌이나 타일들이 모두 하얗고, 성당의 모습도 다른 성당들처럼 단순한 성당같지 않고 신전같은 건물들이 양쪽으로 뻗어있는게, 뭔가 성스럽고 성모마리아를 위한 신전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치 성당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물들이 뻗어 있는 모습이 날개 달린 성모와 같이 보였다랄까. 뭐 혼자 감수성에 젖은 나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파티마 대성당 내부. 외부만 하얀줄 알았는데 내부역시 하얀색이었다. 온통 하얀색이라 감히 발을 들여다 놓는것조차 조심스러웠다. 내부에는 성모 발현을 두눈으로 목격하고 성모에게 직접 예언을 들었다는 파티마의 아이들의 무덤이 있었는데, 내가 한명의 무덤의 사진을 어디다 뒀는디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그냥 두명의 무덤만 올림.
교회안에서 혼자 앉아 10분정도 기도를 드리고, 나가는 문 옆에 있는 성수를 스스로 머리와 온몸에 뿌리고 나오다가 문득 성모 발현지 옆에 놓인 촛불켜는 곳이 눈에 보였다. 평소같았음 미신이고 돈낭비라며 무시하고 지나갔을텐데, 장소도 장소고 분위기도 분위기인만큼 '한번 해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유로 정도를 내고 촛불 두개를 구입하여 불을 붙이고 촛대에 꽂은 후 기도를 드렸다.
성모 발현지 앞에서도, 교회 내부에서 혼자 앉아 있을때도, 그리고 촛불을 켜면서도 기도 내용은 늘 같았다. 나, 우리가족, 내가 아는 사람들 모두 2017년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별탈없이 원하는 일들 이루면서 살게 해주세요. 2016년의 끝에 가서일까, 전날 호카곶에서도 일몰을 보면서도 그랬지만 새해를 위한 기도를 드리게 된다. 부디 2017년은 행복하고 원하는일 다 이루어지는 건강한 한해이길.
Digression...
여담이라면 여담이랄까. 포르투에서 리스본갈때, 그리고 리스본에서 포르투갈때 느낀건데 포르투갈의 버스는 정말 승차감이 좋았다. 한시간만 타도 엉덩이가 좀 쑤시는 영국의 코치랑은 정말 차원이 다르게 쾌적하고 안락하고 편안했다. 이런 코치라면 런던-브포 구간을 맘껏 타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며 본건데, 포르투갈의 버스는 모두 벤츠더라. 심지어 좌석마다 벤츠 로고가 뙇 박혀있다. 처음엔 이걸보고 벤츠 부심이라는건가... 하면서 탔었는데, 한시간 정도 타면서 '음, 이정도면 부릴만하네. 역시 벤츠' 라 생각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는 내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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