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LIFE
"이 블로그에 게시된 영국 유학 관련 내용들은 모두 굉장히 주관적인 내용들이니
그냥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경험삼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2주 반동안 브포에 있으면서 먹은 음식들.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이 먹었는데, 그 중 하나만 빼고 전부 집에서 집적 만들어먹은것들만 간추린 사진들이다.
그것도 내가 손님이라고 부엌에는 얼씬도 못하게 (부엌가면 욕하고 발로 차고 쫓아내면서)하고 친구, 오빠들이 만들어준 음식들
이걸 보면 내가 브포만 갈때마다 브라이튼에서 힘들여 뺀 살이 다시 쪄오는게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게 전혀 싫지않다
오히려
"환영받는구나." "사랑받는구나."
"지난 영국 3년 생활이 헛되진 않았구나"
이런 느낌?
게다가 브포의 여건상
한국 음식 접하기가 그렇게 흔하지 않는지라 (지금이야 예전보다는 많이 들어왔지만)
예전부터 우리는 한국음식이 먹고 싶으면 직접 해먹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해왔더랬다
그래서 그런가,
이제는 다들 요리실력이 왠만큼 수준급이다.
오히려 시켜먹는것보다, 밖에서 사먹는것보다
집에서 만들어먹는게 훨씬 싸고 더 맛있고 고퀄인 경우가 많다.
짜장면, 탕수육에 굽네치킨 볼케이노, 심지어 월남쌈까지 집에서 해먹는 수준이라니..
이러니 내가 브포갈때마다 살이 쪄 안쪄?!
그러면서도, 훗날 한국으로 돌아가던, 다른 나라를 가서 일을 하던, 어디를 가던,
나중에 왠지 엄청나게 그리워지고 향수를 불러올 것 같은
그런 나의 영국 생활의 소중한 한 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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