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경, 다짐
17살때 나는 스무살에 대해 동경을 품었다. 성인이 되는 스무살이되면 뭔가 내 인생에 확실한 반환점을 찍을 그런 순간이 생길 줄 알았다.
스무살때 나는 스무살 중반쯤에 동경을 품었었다. 스무살 중반이괴면 뭔가 더 어른스럽고 전문적이고 그런 멋있는 사회적 위치를 가진 어른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내 기대와는 반대로 나는 스물 다섯까지 대학생이든 원생이든 학생의 신분이고 사회적위치 역시 아직 불분명한 그런 불완전한 사람이었다.
그러다 어릴적 내가 꿈꾸던 이 나이대의 나를 다시금 상기시켜보았다.
비록 아직 그 희망과 상상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일지라도, 아직 그 과정에 있는 중이니,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차근차근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을 위해 단계를 밟아가자고. 조금 늦어도 괜찮으니 여유를 가지고.스물 다섯의 나는 더이상 미래에 대한 동경을 품지 말자고. 그렇게 다짐했다.
미래에 대한 동경을 품는 대신에 스스로의 미래를 위한 발판을 조금씩 만들어가자고.
2017년 1월 1일. 스스로 그렇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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