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LIFE
"이 블로그에 게시된 영국 유학 관련 내용들은 모두 굉장히 주관적인 내용들이니
그냥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경험삼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몇일전에, 기사를 하나 봤다
지지난달인 6월 28일
세븐 시스터즈에 놀러왔던 한국인 유학생 한명이
세븐 시스터즈 절벽 쪽에 앉아서 사진을 찍다가
그 절벽이 무너져 내려서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는 것이다
정말로 안타깝고 슬프고 비통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해프닝이 있었다
이건 영국 외무부에서도 경고하고 한국 외무부에서도 경고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었는데,
한 한국인 관광객이 세븐시스터즈에서 굉장히 위험하게 사진을 찍어 올린것에 대해
이렇게 위험하게 사진을 찍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 그 친구와 직접적으로 아는건 아니고, 내가 몇다리 건너면 아는 그런사이? 그 친구는 아마 날 모르겠지만)
이 일이 있은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런 비극적인 소식이 들려오니 참으로 안타깝다.
최근 작년부터 갑자기 중국인 관광객이나 한국인 관광객의 세븐 시스터즈 방문이 급증했다고 한다.
한국은 페북의 영향인거 같다.
갑자기 작년 어느순간부터 세븐 시스터즈에 대한 포스팅이 급격하게 늘어났었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중국인이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위험하게 절벽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거나,
위험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는거다.
1학기때 세븐 시스터즈 갔다온 내 친구들이 세븐 시스터즈에서 위험하게 사진찍는 사람들을 봤는데 거의 다 동양인이었어!!! 라고 말하는데
걔네가 굳이 나한테 와서 동양인 많이 봤다고 말하는 이유를 대충 알거 같았기에....
뭔가 좀...... 민망하고 사실 부끄러웠다. 많이.....
작년 그 일이 터진후라 더더욱,....
뭐, 본인이 돈내고 여행와서 본인이 찍고싶은 포즈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겠다는데,
거기다 대고 생판 남인 왈가왈부하는건 그렇지만,
일단 반드시 알아둬야할 점은,
요즘 세븐 시스터즈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람과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인해 절벽의 길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그 침식이 언제 어떻게 얼마나 일어날지 모른다는거다
따라서 최근에는 세븐 시스터즈 절벽쪽에 가까이 가는걸 주의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세븐 시스터즈가면 절벽에서 위험하게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부탁드리고 싶다
세븐 시스터즈에 구경가면 제발 절벽에 가까이 가거나 앉거나 하는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언제 사건사고가 나 사고낼거임!!! 나 사건 일으킬거임!!!! 하고 오는거 본적 있는가?
그 인증샷 그까짓게 뭐라고
당신 목숨보다 중요할리 없지 않은가.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있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모르면 몰랐지,
정말 가까운 바로 옆 동네에서 같은 한국인들에 대한 그런 안좋은 소식 듣는거
굉장히 안타깝고, 걱정되고 슬프다.
'UK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생활] #17. 영국 대학의 성적에 대해서 (0) | 2017.08.07 |
---|---|
[영국생활] #15. 2학기 성적이 모두 나온시점에서 써보는 기말점검 (0) | 2017.08.06 |
[영국생활]#14. 영국 유학생활에 대한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고찰 (0) | 2017.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