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에 게시된 영국 유학 관련 내용들은 모두 굉장히 주관적인 내용들이니
그냥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경험삼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보는 영국의 기숙사 타입
예전에 맨 처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영국에 와야할때
어떤 기숙사를 선택해야하나 엄청 고민했었는데,
그때까지만해도 영국 유학생활에 대한 글이나 포스팅이 별로 없었던지라,
알아보는데 꾀나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에라 모르겠다하고 무대뽀로 영국왔지만)
지금이야 뭐, 영국 유학에 대한 포스팅이 많으니까 정보를 많이 얻을수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보는 포스팅
(미리 말해두지만, 내가 여태까지 살아봤고, 또 집에 놀러가봤던 친구들의 사례들만을 참고해서 적은거기 때문에 굉장히 주관적일수 있다)
(집값이나 기숙사비는 지역에 따라 굉장히 다를 수 있다)
1. Town
내가 영국와서 맨 처음 살게된 타입의 기숙사.
형태는 12명이서 한 건물에 사는데, 그 건물 전체가 하나의 flat이며,
Gound floor(우리나라식으로 1층) 전체가 부엌겸 living room이다.
즉, 부엌인 GF를 12명이서 공유하면서 사는 셈.
GF 전체가 living room인만큼, 사람들을 많이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대부분의 하우스파티나 술자리를 갖는다.
이런 타입의 기숙사에는 술 좋아하고, 파티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대외적이고 사교적인 친구들이 주로 산다.
특히나 교환학생들 같이 1학기정도 짧게 머무는 친구들이 사는 경우도 있다.
물론 친구를 사귀고 파티를 자주 여는 친구들이 이곳에 사는 경우도 있다.
화장실은 각방에 하나가 아닌, 2명이서 하나의 화장실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건물이 GF, 1, 2,3. 총 4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한 플로어당 4명이서 살고, 화장실이 2개씩 딸려있다.
화장실이 방 밖에 있는만큼 방이 en-suite보다 확실히 넓다.
가격은 아무래도 쉐어를 많이 하는만큼, 이 글에 소개된 타입들 중 가장 싼 축이라 볼 수 있다. (bill 불포함되는 house는 제외/이건 편차가 심하니까)
이런 타입이 브포 대학교에만 있는건지, 다른 대학교들에도 있는건지는 확실히는 모른다.
그리고 town 이라 부르는것도 브포에서만 이렇게 부르는 걸 수도 있다.
브라이튼 대학교에서도 화장실 하나를 두명이서 쉐어하는 타입의 기숙사가 있는데,
거기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 때문이다.
그냥 이런 타운 타입의 특징을 가진 기숙사를 정리하자면
화장실을 두명이서 쉐어,
부엌을 쉐어하는 수가 6명 보다 많음,
그러면 이런 타입이라고 보면된다.
가격은 대체로 주당 100파를 안넘기는 듯.
2. En-suite
영국 대부분의 기숙사 타입이라 볼 수 있다.
대체로 적게는 3명부터 많으면 6명 정도가 flat 하나에 살며 부엌 하나를 쉐어하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en-suite 타입치고 6명이 넘어가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확실히 6명정도가 쉐어하는 것인만큼 부엌의 크기도 town보다는 작고, 방도 조금 작다
그리고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있다.
스튜디오는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화장실 쉐어는 싫다, 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타입
사실 제일 대중적이다ㅋㅋㅋ
대학교들이나 대학교랑 계약한 사설 기숙사회사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타입은 이러한 엔스윗 타입이다.
시설은 어디나 엇비슷비슷한거 같은데,
가끔 플렛 부엌에 세탁기가 있는 기숙사가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플랫메이트에 따라 천국이 될수도, 지옥이 될수도 있는 복불복
가격은 대체로 주당 100-150 정도 하는데,
이건 지역마다 물가 때문에 가격이 굉장히 다를수도 있다.
3. Studio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타입의 기숙사)
(원래 브라이튼에서도 여기 살려고했지만... 크흡....)
화장실, 부엌, 모든것이 방안에 있는 타입
세탁기만 laundary room에 있다는것만 빼면
한국의 오피스텔이나 원룸 형식이라 봐도 전혀 무방하다.
토스트기, 포트기같은 기본적인 부엌도구와 티비, 의자, 방 타입에 따라 테이블이나 소파도 있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스튜디오 타입은 방과 방사이의 방음도 잘되어있다.
그냥 한국으로 보면 풀옵션 갖춰진 오피스텔? 원룸?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누군가와도 뭔가를 공유하고 싶지 않다.
영국 자취생활을 즐기고 싶다
하면 이 타입을 추천한다.
물론 가격은 그만큼 비싸다.
이는 지역 물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내가 지금 사는 기숙사의 제일 좋은 스튜디오 방은 주당 200파가 넘는다.
하지만 브포살때는 스튜디오 주당 120파씩 냈었다 (..)
스튜디오는 복층 형식도 있고 오피스텔 형식도 있는 등, 굉장히 방 타입이 다양하며
가끔 스튜디오방 하나에 두명이서 같이 살수 있는 케이스도 있다더라.
이런 경우에는 기숙사비를 반반씩 부담할 수 있다.
+
위 세가지 타입은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나 부속 사설 기숙사 타입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세가지 타입의 기숙사들은 전부 bill includes다.
즉 전기세, 수도세, 난방세 모두가 1년치에 포함이 되어 계산된다는 말.
(학교 기숙사라면 대부분이 bill includes다)
기숙사 비는 앞에서도 몇번 언급했지만, 지역에 따라 굉장히 천지차이다
예를들어, 내가 브포에서 스튜디오에 살때는 주당 120이었는데
지금 브라이튼에서 살고있는 기숙사는 5명이서 쉐어하는 엔스윗인데도 불구, 주당 150이다 (...)
(개인적으로는 하리아를 브라이튼으로 들고오고싶음....)
그리고 기숙사비 payment도 학교 관리하의 기숙사냐, 사설 기숙사냐에 따라 방법이 다른데,
학교 관리하의 기숙사는 학교가 보증인으로 나서줘서 4번에 걸쳐 할부로 낼 수 있지만
사설기숙사는 대부분 기숙사에 들어갈때, 혹은 정해진 날짜에 기숙사비 1년치를 한꺼번에 다 내야한다.
보증인이 있으면 4번에 나눠낼 수 있지만,
보증인의 조건이 반드시 영국에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구하는게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학생들을 위한 보증인 제공 사이트도 있긴한데, 이런경우 보증인에게 일정 금액을 줘야한다.)
그리고 deposit은 학교 직속 관리하는 기숙사는 없는 경우도 간혹 있긴하지만,
대부분의 기숙사는 디포짓을 내야한다
대충 가격은 350에서 500파운드 사이로 볼 수 있다.(주관적인 경험에서 나온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을 해보자면
나는 다른사람과 쉐어하는것도 상관없고, 너무 비싼 기숙사는 부담되며, 파티나 노는걸 즐긴다면 타운으로
화장실을 공유할수는 절대 없지만 너무 비싼 기숙사는 좀 그렇다면 엔스윗으로
나는 아무와도 내 생활을 공유하고 싶지 않다면 스튜디오로
(개인적으로는 스튜디오 완전 짱짱추천이다. 물론 여건이 된다면말이다. 스튜디오는 기숙사 타입중 제일 비싸다..)
하지만 이는 결국 개인적인 추천인거다.
직접 살아보지 않고서야는 내가 어떤타입과 맞는지 알 수는 없다
그 예시로, 스튜디오에 살던 오빠 한명은 스튜디오가 교류도 없고 심심하다며 사람냄새를 위해 타운으로 기숙사를 옮기기도 했었다.
그리고 스튜디오를 제외한 나머지 기숙사 타입들은 정말 복불복인게,
엔스윗이라도 flatmate를 잘못만나면 1년을 정말 고생할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는..... 전에도 포스팅했지만..
같은 플랫사는 중국 여자가 복도에서 맨날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부엌 스토브를 아작내는등....의 해프닝을 겪기도 했고,
타운 살때는 내가 살던 타운이 파티나 술자리의 중심이었던 flat이어서
일주일에 5번은 애들이 술먹고 놀면서 시끄럽게 굴어서 굉장히 고생했었다.
엔스윗에 살았던 내 친구는 자신의 플렛메이트들이 너무 파티랑 술을 좋아해서
맨날 자기네 플랫에서 술이랑 파티를 벌이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다고 불평을 한적이 있었다.
타운같은 타입은 사람들이 늘 걱정이라고 말하는게 화장실 쉐어라는데,
나같은 경우는 비록 내가 타운에 살며 화장실을 쉐어하긴 했지만,
나랑 같이 쉐어했던 친구가 집이 가깝고, 맨날 나가 노느라 방에있지를 않아서
거의 나 혼자 전세내고 썼다해도 무방했었다
더군다나 내 다른 친구 한명은 타운에 사는데
그 타운에 사람이 자기 포함 3명밖에 없고, 더군다가 층층에 각 한명씩 있었던터라
자기 층에 있는 화장실 두개를 혼자 다 차지했으며,
12명이서 쓰는 부엌을 3명이서 쓰는 개이득을 경험했었다ㅋㅋㅋ
(12명이서 쓰는 부엌인지라 대형 냉장고가 3대 있었는데 각 1대씩 사용했다는 후문ㅋㅋㅋㅋㅋ)
결국 무언가를 쉐어하는 이상, flatmate를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가 제일 관건이다.
물론 스튜디오 살면 이런거 다 먼나라 얘기지만 말이다ㅋㅋㅋㅋ
(자본주의 짱)
4. House or Apartment
위의 타입들이 학교나 회사쪽에서 제공하는 학생전용 기숙사라면,
이건 학생들이 직접 현지 집을 부동산을 통해 랜트하는 방식이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이러한 하우스나 아파트먼트 타입을 선택하더라.
유학생이 많은 영국같은 나라들 경우는 부동산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방을 랜트하는데,
이 랜트방식이 정말 천지차이다.
(여기서는 내가 보고들은 케이스만 설명하겠다)
먼저 집 하나 자체를 통째로 랜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말그대로 집 하나를 전세내고 빌리는경우다.
이런 경우는 집 전체를 let으로 내놓는다.
두번째는 flat의 방 하나만 랜트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두가지 케이스로 나뉜다.
1,2층이 있으면 그중 한 층의 방 하나를 배정받으며, 그 층의 친구들끼리만 부엌 혹은 화장실을 쉐어하는경우 (1,2층이 분리) or 집 전체중 방 하나를 랜트하는 경우
이런 경우들은 인터넷에 방구할때보면 주로 나오는데,
house에서 double room, single room인데 8명이서 쉐어함, 3명이서 쉐어함
이렇게 적혀져있으면 대부분이 이런 케이스중 하나다.
방에 따라서 개인화장실이 있거나, 혹은 하나의 화장실을 플렛이나 집 전체끼리 쉐어하는 경우가 있다
방구합니다 하면 대부분이 이런 스타일인것.
세번째는 Apartment인데,
이는 우리나라의 아파트같은 건물에서 flat하나를 배정받는 경우인데,
말이 flat이지 사실상 집이라고 보면 된다.
그 flat안에 부엌, 방, 화장실 다 있다.
그곳에서 혼자살거나 혹은 누군가와 쉐어하며 산다.
대부분 부엌&living room이랑 방 2개(single, double)가 딸린 구성이 많다.
가끔 한국의 원룸같은 타입이 flat 하나로 나오곤 한다.
house나 apartment의 제일 큰 특징은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하고싶은걸 다 할수있다는 것이다.
집을 전세내서 노는거라서 시끄럽게 떠들고 놀아도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마음 잘맞는 친구들끼리 같이 살면 경우에따라 굉장히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있다
(내가 아는 오빠들이 2층짜리 집 하나를 렌트해서 살았는데, 오빠들이 빔프로젝트, 노래방기계, dj박스, 대형스피커를 사놔서 그집에서 놀때마다 아주 끝장나게 놀았었다ㅋㅋ)
물론 한국인끼리가 아닌, 마음맞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살아도 된다
이러한 타입의 방을 알아볼때 유심히 봐야할것은 딱 세가지인데,
먼저는 가구다
가구가 방의 옵션에 포함되어있는지 안되어있는지를 살펴야하는데,
만약 안되어있다면 침대를 비롯한 정말 사소한것부터 모든 생활 용품들을 일일이 다 구매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거 은근 돈 정말 많이 깨진다)
가끔 침대만 옵션으로 딸려있고 책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정말 운이 좋으면 full furnitures인 경우도 있다.
두번째는 bill인데,
이런 타입의 방, 혹은 집들은 집세 외에도 대부분 달마다 관리비를 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 관리비는 수도세, 전기세, 난방세를 포함하는데,
확실히 물가가 비싸서 그런지, 잘못해서 라디에이터 같은걸 오래 틀어놓고 있으면 돈이 제법 깨진다고 한다.
물론 아끼고 안쓰면 그만큼 아낄수 있지만, 추운 영국의 겨울에는 난방비를 무시할 순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타입에서는 4-5명이서 쉐어하는거다.
세번째는 디포짓인데,
이런 타입의 집들은 디포짓이 생각보다 비싸다.
게다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숙사들과는 달리, 굉장히 디포짓에 엄격하다.
아는 동생이 사는 apartment는 바닥이 카펫인데 굉장히 하얗다.
거기다가 뭐 흘리면 바로 디포짓 700파운드가 날라간다고 한다. ㄷㄷ
디포짓 가격과, 계약 조건을 굉장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것 외에 다른 주의점이랄까,
일단 하우스의 위치에 따라 안보? 보안? 치안? 의 수준이 달라진다.
Apartment는 아예 건물 자체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 좀 안전하지만,
house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론 여자들끼리 살기엔 좀 위험하다.
게다가 가끔 쥐(....)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집의 위치나 보안 시설 상태에 따라 이 또한 극명히 다르니까,
이런 타입의 방이나 집을 알아볼때에는 직접 방문해서 눈으로 보며 결정하는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하우스를 제외한 위의 모든 타입의 기숙사에서 살아봤었다
각각 기숙사 전부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튜디오나 하우스 랜트가 좋아보인다.
스튜디오는 두말할것도 없긴하지만,
하우스같은 경우는 진짜 마음 잘맞는 친구와 함께 지내면 굉장히 재미나고 즐거운 대학시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더라
물론 마음맞는 친구끼리 flat 하나에 같이 모여 사는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이렇게 했던 오빠들도 있었고, 재밌게 지냈었다.
그래도 이왕 놀꺼면 하우스처럼 집을 전세내서 노는게 낫지 않을까...싶다ㅋㅋㅋ
(아니 무슨 집 구하는걸 노는걸 기준으로 보고있다)
아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기숙사를 알아볼때, 반드시 그 기숙사에 대한 평판을 들어봐야한다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한국인이 더 정확하긴 하다)
사람들이 별로 선호하지않으며, 추천하지 않는곳은 이왕이면 피하는게 좋다.
괜히 평판이 안좋은게 아니며, 사람들이 선택하지않는 이유가 있다.
여태까지 누가 어디에 산다고 했을때, 음.. 거긴 좀... 이라고 말을 들었던 사람들치고
한번이라도 그 기숙사를 선택한것을 후회안한 사람을 본적이 없다.ㅋㅋㅋㅋ
하지만 일단 이 내용들이 전부 내 경험에 의거해서 적은것들이기 때문에
굉장히 주관적일 수도 있으며, 이와 또 다른 타입의 방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이 개인적인 경험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하는 마음에,
지난 4년간 내가 겪어본 타입의 기숙사들을 이렇게 정리한다
+)
가끔 house나 apartment살면 동물 키울수있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학생활에서 동물을 키우는건 개인적으로 90% 반대한다.
여기서 평생살것도 아니고,
고작 길어봤자 3-4년살면서 동물을 키우겠다니.
그럼 졸업후엔 어쩔꺼냐 물어보니까 대부분이 파양하겠단다
파양도 어떤식으로 보면 유기다
여기서 토끼를 키우던 언니가 있긴했는데,
그 언니 같은 경우는 졸업후에 한국으로 토끼를 데려갔다.
근데 과정이나 가격이 어지간한 사람이 영국-한국 비행기 타는것보다 더 까다롭고 돈도 많이 들더라
졸업후에 한국 데려갈건데요?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하게 언질하자면
동물 한마리 한국으로 데리고 들어가려면 사람보다 훨씬 절차가 까다롭고 예방접종도 많이 시켜야하며, 어지간한 사람 비행기표값보다 표값이 비싸다.
무턱대고 동물 먼저 데려오기전에,
현실적으로 충분히 고려해본 다음에 내가 한 생명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겠다 싶으면 데리고 오길 바란다.
무턱대고 나 외롭다고 데려왔다가 3-4년후에 도저히 감당 안되서 버리지말고.
3-4년동안 주인이 전부였던 동물의 세상을 부수는 잔혹한 짓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